함부로 베개추천 하는 거 아니라지만 나는 템퍼베개 적극적으로 추천해보고자 한다.
한국에서 사 온 기봉엔터프라이즈회사의 구스베개. 일명 신라호텔 베개를 일 년 하고 3개월 쓰고 나니 다시 또 불편함이 몰려왔다. 구스베개의 가장 큰 문제는 복원력 문제이다. 처음 베개를 머리에 베었을 때는 폭신하게 감싸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스가 납작해지기 때문에 잠에서 자꾸 깨는 게 문제이다.
특히 잠을 자면서 자세를 자주 바꾸는 나의 수면 자세 때문에 더욱더 구스베개와는 안 맞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메모리폼 베개를 찾아보던 중 지난 여행 중 친구집에서 사용했던 템퍼 베개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구매했다.
템퍼 공홈에는 베개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한동안 사이트에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사이트에는 수면 자세로 베개를 추천받는 기능이 있는데, 큰 도움은 받지 못했고 상품별로 상세페이지를 열심히 읽어가는 것으로 해결했다. 가능하면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고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지만 나처럼 매장도 멀리 있고 매장에서 점원과 대면하는 것이 부담이라면 공홈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공홈은 30일 무료반품 정책이 있기 때문에 사용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환불도 가능하다.
템퍼 밀레니엄베개 M사이즈
나는 옆으로 자거나 양손을 위로 올리거나 손을 얼굴에 붙이고 웅크리고 잔다. 그래서 구스베개를 이용하다 보면 머리가 자주 움직이니 모든 솜이 다 죽어서 결국 베개 없이 자는 상황이 생길 때가 있다.
밀레니엄 베개의 모양이 독특한데, 중심부에 곡선으로 깊게 파여있고 아래부분이 윗부분보다 더 짧은 형태로 되어있다.
옆으로 자는 사람들의 자세를 생각해보면 왜 이런 모양이 나오게 됐지는 알 수 있다.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 어깨가 베개 아랫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자세가 변하더라도 목과 베개가 접촉되는 부분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저 동그란 부분에 목이 알맞게 붙어있게 된다.
템퍼 밀레니엄 베개는 옆으로 잠을 자는 사람
수면 자세가 자주 바뀌는 사람에게 추천하며, 내가 구입한 사이즈는 M이다.
많은 후기들이 S를 구입해서 고민되던 부분이었는데, 나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편이라 높이가 더 높은 베개였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다고 바르게 누웠을 때 너무 높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M 사이즈는 무리하게 높은 수준이 아니며, 높이도 오히려 나에게 적당했다.
베개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단점은 밀레니엄에 맞는 커버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 매일밤 머리를 감고 잠들지만 베개커버 굉장히 빨리 누렇게 되고 있어서 최소2주마다 세척해야한다는 점 매우 귀찮다. (아, 커버를 여러개 사면 된다지만 가격이 비싸다.)
여전히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 베개 유목민들에게 바치는 글이며, 나 역시 아직 1년을 채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자세한 후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수면 문제가 있다거나 경추부분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잠자리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바이며, 일단 베개 유목민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수많은 메모리폼의 베개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한 분야에 오래도록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를 신뢰하는 바이며 그들의 브랜드 철학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냐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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