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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말까

디자이너 스탠드 행거 -헤이, 프리츠한센, 얀쿠르츠, 클래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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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 집에는 작은 현관이 있습니다.
하나의 방처럼 분리된 경우도 있고, 복도식으로 길게 뻗어 있기도 합니다.
이 공간은 집 안의 공간과 분리시켜서 밖에서 들어와서 외투, 신발 등을 보관하고 있죠.
유럽인들 문화에서는 밖에서 오염 된 옷을 방 안까지 가져오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현관에 외투걸이가 꼭 있습니다.
벽에 설치하는 형태의 옷걸이를 사용하다가 가구 위치를 바꾸면서 떼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새로 스탠드형 옷걸이를 사려고 찾아보던 중 후보군에 오른 것들입니다.

 

Jan Kurtz(얀 쿠르츠) - Katus(카투스) 

구매 가격대 120유로~ 

앤쿠르츠카투스 행거

서칭 하면서 알게 된 카투스 헹거 모양이 선인장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양한 색상이 있고 후크가 많아서 많은 옷을 걸 수 있을 것 같네요. 얀쿠르츠의 디자인 가구는 재밌는 디자인이 많고 색상도 컬러풀해서 포인트로 두기 좋아요.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구가 있어서 디자이너 가구 입문용으로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을 했죠. 가격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끝부분 검정색이 어떤 재질로 마감이 되어있는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보류 중입니다.



Hay(헤이) - Knit (니트) 

구매 가격대 180유로~

헤이 브랜드의 니트 행거

마치 실 같은 모습의 헹거 입니다.
뜨개질할 때 첫 단을 할 때처럼 세 가닥의 실 모습이 연상되시죠? 이름도 니트입니다.
비록 옷을 걸만한 곳은 단 세곳이고 옷을 걸면 저 모습마저 보이지 않는 것이 단점이지만 단일 오브제만으로도 충분히 예뻐요.

헤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치곤 가격이 저렴하지만 재질과 마감이 좋습니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저렴해 보이지 않는 게 헤이 가구의 특징입니다. 



classicon (클래시콘) 

구매 가격대 2200유로대 ~

크래시콘 -크롬소재행거


이름이 조금 생소하실 수 있지만 디자이너 가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가구가 바로 이 브랜드입니다.

고전과 현대의 아름다움의 조화를 잘 만들어내는 독일 브랜드랍니다.

가격 때문에 저는 아직 소유하지 못했지만 제 첫 크래시콘은 Adjustable Table로 구매하려고 위시리스트에 올려 두었습니다. 클래시콘의 가구들은 집에 공간이 넓거나 여백이 있어야 하고 정돈되어야 하기에, 아이가 어린 지금 상황에서는 안맞는 것이라고 열심히 합리화 하는 중이랍니다.

 

fritz hansen(프리츠한센) - Coat Tree(코트 트리)

구매 가격대 1200유로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프리츠한센. 사랑받는 디자인이니 이미테이션 디자인이 많죠. 하지만 오리지널 제품을 사용해보고 나면 모양만 따라한 의자는 감히 따라올 수 없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세븐체어나 앤트체어도 유명하지만 프리츠한센은 조명도 잘 만듭니다. 뭐 역시나 비싼 가격의 헹거이기에 포기를 하게 되겠지만 크롬소재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조금은 산만한듯한 느낌이지만 실물로 보면 오브제로서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프리츠한센-벽부착형-행거프리츠한센-스탠드형-행거

코트랙 이름은 코트 트리로 잎이 다 떨어진 나무를 연상하게 되는 디자인 입니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벽에 붙이는 코트랙(왼편)도 있는데 이 디자인도 너무 예쁘네요.

역시나 이 코트랙도 옷을 걸지 않아야 예쁘겠네요.


그래서 저는 어떤걸 선택했을까요?

하하, 바로 헤이의 니트 코트랙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세워 뒀을 때 크게 부피를 차지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역시나 예산은 늘 걸림돌이 됩니다.

이번에 헤이 가구를 세 번째 구입했는데, 포장과 가구 마감은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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