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방이나 보석보다 가구를 좋아합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사고 싶은 것이 많을 때는 열심히 구글링 해서 품팔이를 해야 하죠.
그렇게 발견한 B급 디자이너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발견]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모두가 알고 있는 EBAY사이트입니다.
독일에서 ebay 사이트를 활용하면 득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ebay는 전문 판매가 (때때로 개인셀러)의 물건을 판매하며, 구매 방법은 경매 혹은 즉시 구입이 있습니다.
ebay Kleianzeige는 한국의 당근마켓 같은 곳인데, 근방 몇 킬로부터 독일 전역까지 개인 간 물건 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프리미엄 가구의 경우 대부분 고가이기 때문에 저는 개인 간의 거래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USM이나 새 제품으로 출시되지 않은 빈티지 가구를 빼고는 중고 거래를 좋아하지 않아요.)
디자이너 가구들 중에서도 현재도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을 구입할 때는 Connox나, Made in design 같은 믿을 만한 사이트에서 세일 기간일 때 구입하고, 그 외에는 ebay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Hay, muuto, vitra, Fritz hansen과 같은 스테디셀러 제품이 많은 브랜드의 경우에는 원하는 물건을 찾기 쉽습니다.
제가 ebay에서 이용하는 셀러는 second circle라는 회사인데, 고객의 변심으로 인한 단순 반품 상품부터(A급), 작은 스크래치(B급), 일부가 파손된 상품(C-D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번 정도 이 회사의 판매제품을 구입했는데, 배송된 포장 상태도 좋았고 마치 새 제품과 같은 상태라서 구입 후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배송도 정말 빨라요. 보통 위의 디자이너 브랜드 사이트는 재고가 있는 경우에는 3-4일 이상 인기있는 제품은 몇달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비해 배송이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물론 ebay 판매처에서는 배송료가 30유로 이상 붙는 경우가 많으니 구입 전 반드시 타 사이트와 가격을 비교하셔야 합니다.
오늘 저의 소비는 헤이의 니트 (Hay -Knit) 코트랙을 구입했습니다.
니트모양을 딴 스탠드옷걸이인데 보시다시피 실용성보다는 비쥬얼적인 측면에 가구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옷걸인데 옷을 안걸었을 때 예쁘다는 단점 말고는 없어요. ㅋㅋㅋ
ebay를 통해 A급 (단순반품, 오리지널 배송상자 포함) 배송비 포함 145유로에 구매를 했고 현재 새 상품이 190-200유로 하는 것 같네요. 지난겨울에 세일했을 때 140유로대 안팎이었던 같은데 고민하다 시기를 놓치고 결국 뒤늦게 구입했습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마음먹었을 때 바로 사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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