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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뉴주얼트립

3인가족 런던 호텔 찾기(너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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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런던 일정은 1박 2일이었으나, 주말 비행기티켓값이 너무 비싼 관계로 2박을 더 머물기로 했죠. 그나저나 브렉시트 이후 런던 여행이 꽤 귀찮고 복잡해졌습니다.
물가도 비싸고 호텔값은 더 비싸고 머리를 쥐어짜며 예산을 조정해 보지만 이 대도시의 호텔은 너무도 비싸고 컨디션도 엉망이고 조금 마음에 든다 싶으면 1박에 300유로대입니다. 독일이나 마요르카 같은 저렴한 호텔만 이용하다 영국 특히나 런던 같은 대도시의 호텔을 이용하자니 물가를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런던에서 3박4일 머물 호텔 찾기

제가 에어비앤비를 비선호하기 때문에 저희 가족여행을 갈 때는 무조건 호텔, 리조트 형태의 숙소로 정합니다.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서비스가 필요할 때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 혹시나 사건 사고가 생겼을 때 책임져 줄 명확한 책임자가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런던의 경우 숙박비 자체도 비싸지만 값에 비해 방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은 탓에 숙소 고르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숙소는 조용한 곳을 선호하고 아이가 좁은 호텔방에 있는 것을 힘들어하기 때문에 가능한 넓은 방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물론 조건을 달고 시작하니 가격이 너무 비싸졌습니다.

 

런던 숙소 고르는 팁
1. 런던 숙소를 고를 때는 위치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큰 도시인 데다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만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지도상에서 봤던 거리를 실제로 체감했을 때 꽤 멀기 때문이죠.
가능하면 버스보다는 튜브(지하철)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고 또 가능하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여야 합니다.

2. 생각보다 음식이 맛없으니 주변에 슈퍼, 카페가 반드시 있는 곳으로 찾자.
아시다시피 런던은 미식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어렵줘. 물론 미슐랭스타같은 고급식당이나 호텔 식당은 맛있는 곳도 많습니다.
여행 내내 이런 음식만 먹을 수 없다면 주변에 카페와 슈퍼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건 생존과 직결 된 문제입니다. 중요해요!

3. 청결도 매우 중요함
(제가 두 나라에 다 살아본 경험자로서) 런던, 파리 지하철을 경험해봤다면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할거에요.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초저렴 숙소에 빈대가 출몰하는 경우가 많으니 숙소 리뷰는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런던 3인 가족호텔 찾기 후보

우리 숙소 조건
1박에 250유로 이하(최대 300유로)
시내 중심지와 도보로 이동 가능할 것 (코벤트가든, 소호, 웨스트민스터, 첼시, 사우스뱅크)
너무 좁지 않아야 함
4성급 이상 호텔 혹은 아파트먼트 호텔 선호

1. 대형 체인 고급 호텔

힐튼 뱅크사이드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비싼 값에 포기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다음주 월요일 1박 숙박비가 700유로가 되는 바람에 연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러웠지만 시내에서 강을 건너야 하는 (테이트 모던 근처) 곳이기에 망설였습니다.
어른들만 있다면 이정도 거리는 걷기에도 충분하지만 저희에게는 걷기 싫어하는 6세 남아가 함께 하기 때문에 일단 제 마음속에 넣어 둡니다. (일단. 힐튼 아너스 클럽이라도 가입해 둬야겠네요.)

웨스트민스터 런던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위치가 완벽했지만 가격대비 사진으로 본 인테리어가 별로 마음에 안들었어요. 위치 때문인지 몰라도 이 가격이면 시내에서 조금 멀지만 더 나은 호텔이 많기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트라팔가 세인트 제임스 런던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힐튼 계열의 캐주얼할 호텔입니다. 호텔 외에도 루프트바가 유명합니다. 30만 원대이지만 위치와 방 크기 옵션이 타 호텔에 비해 평이 좋습니다. 다만 역시나 월-화 구간 1박 숙박비가 600유로가 되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일단 보류 중입니다.

2. 인테리어가 예쁜 아파트먼트 호텔

COVE cannon street
마스터 생폴 아파트먼트

master st.paul apartment hotel in London - recommend for family trip

COVE와 마스터 생폴 아파트먼트는 런던에 있는 아파트먼트 호텔 중에서 월등히 좋아(깨끗해) 보이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 생폴의 경우 가격도 저렴한 데다가 위치도 좋은 편이라 인기가 많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어렵습니다.(얼리 부킹 필수) 두 개의 아파트먼트 호텔 외에도 런던 시내에는 Locke계열의 숙소도 예쁩니다. 

아이와 함께 런던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아파트먼트 호텔도 강력 추천 드립니다.
호텔 조식들도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하고, 맛있는 식당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아이와 외식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공간도 일반 호텔들에 비해 넓고 간단하게 아이의 끼니를 챙길 수 있는 아파트먼트 강력 추천합니다.

3.  일반 4성급 호텔

더블트리 바이힐튼 - 힐튼계열의 호텔이라 기본은 합니다만 더블트리는 여러 곳에 있어서 선택권이 넓습니다.
더 Z호텔 트라팔가 - 방은 아주 좁고 가격은 나쁘지 않습니다. 위치가 너무 좋아서 대안을 딱히 찾을 수 없는 것 같지만 예약하기에는 망설여지는 룸 컨디션으로 탈락.
제드웰 피카델리/트리팔가-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했으나, 유스호스텔급의 시설이라 탈락
시타딘 홀본 - 홀본은 유로스타를 탈 수 있는 역과 코벤트가든 등 관광하기에 좋은 동네라고 생각됩니다. 가격대비 더 좋은 호텔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위치가 좋아요.
노보텔 런던 블랙프라이어스 사우스워크역에 도보로 3-5분 거리에 있으며, 이비스와 노보텔, 더 혹스턴 등 많은 호텔들이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튜브를 이용하면 강거너 시내 쪽으로 이동이 편리. 방이 넓고 가격대는 시내 중심가에 비해 저렴한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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